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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성매매 문제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대비 대책

일본 오사카는 전통적인 유흥가와 현대적인 성산업이 복합적으로 얽힌 지역으로, 성매매 문제 역시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오사카시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단속과 대책을

일본 오사카는 전통적인 유흥가와 현대적인 성산업이 복합적으로 얽힌 지역으로, 성매매 문제 역시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오사카시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단속과 대책을 강화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의 주요 성매매 지역 현황, 성매매 증가 원인, 시당국의 대응, 그리고 해결을 위한 과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신지 이미지

1. 오사카 주요 성매매 지역 현황

오사카에는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성매매 지역이 여러 곳 존재합니다.

① 도비타 신치 (飛田新地) – 서일본 최대의 전통 유흥가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매매 지역 중 하나로, 여성들이 유카타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운영.
  • 서비스 요금은 15분 기준 12,000엔부터 시작하며, 가격대가 높은 고급 업소도 존재[8].
  • 일부 업소는 외국인 손님을 거부하지만, 최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 서비스도 등장.

② 마츠시마 신치 (松島新地) – 오사카의 또 다른 전통 유흥가

  • 1869년 설립된 유흥 지역으로, 도비타 신치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형태의 업소가 운영 중.
  • 고객들에게 샤워 서비스까지 포함된 패키지 제공 등 다양한 옵션 제공[8].
  • 일반적인 유흥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

③ 현대적 성산업 – 호텔 헬스 및 아웃콜 서비스

  • 최근에는 전통적인 유흥가뿐만 아니라 호텔 헬스, 출장 마사지(아웃콜) 형태의 성매매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음[1][8].
  • 이러한 서비스는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겟으로 운영.
  • 2024년 기준, 성매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 서비스 및 번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업체도 존재.

2. 오사카의 성매매 증가 원인

오사카의 성매매 문제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는 경제적, 사회적, 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① 조직범죄 개입 – 강제 성매매 사례 증가

  • 2024년 11월, 오사카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150명 이상의 여성이 강제 성매매에 동원된 사건이 적발되었으며, 이를 운영한 조직원들이 체포됨[3].
  • 일부 피해 여성들은 약물에 의존하도록 조장된 후 성매매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짐.

② 호스트 클럽과 성매매의 악순환

  • **호스트 클럽에서의 외상 매출 시스템(売掛金, 우리가케킨)**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거액의 빚을 지고 성매매에 빠져드는 사례가 증가[9].
  • 실제로 일부 여성들은 1,000만 엔 이상의 빚을 지고 성매매를 강요받는 경우도 존재.

③ 외국인 피해자 증가

  • 2024년 기준 **오사카 내 인신매매 피해자 중 외국인 비율이 34%**로 증가[7].
  • 일본어를 잘하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법 브로커에게 속아 성매매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음.

3.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대비 성매매 단속 및 대책

오사카시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며 도시 정비에 나섰습니다.

① 노란색 도로 프로젝트 – 성매매 억제 실험

  • 2024년 12월, 기타구 타이유지초 거리 100m 구간에 노란색 도장을 칠하고, 수중 생물 일러스트를 설치[2][6][7].
  • 심리적 억제 효과를 기대하는 실험적 접근 방식으로, 행동경제학의 ‘넛지 이론’을 활용.
  • 실제로 해당 구역에서 성매매 여성 수가 10명에서 0명으로 감소하는 초기 성과를 보임[4][5].

② 법적 강화 – 성착취 피해자 보호 확대

  • 2025년 2월, 성착취 피해자 보호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 발표[11].
  • 엑스포 기간 중 CCTV 150대 추가 설치 계획, 불법 성매매 단속 강화[9].

③ 지원 프로그램 –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대안 마련

  • 직업전환 교육 프로그램(미용·IT 분야) 2025년 3월 시작[7].
  • 24시간 다국어 지원 헬프라인 운영, 성매매 피해 외국인 여성들을 위한 법적 상담 제공[10].

4. 해결해야 할 과제

오사카시가 단속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① 경제적 원인 해결 – 청년층 일자리 문제

  • 20대 여성의 43%가 아르바이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이 성매매 유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9].
  • 청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확대 필요.

② 관광객 유입과 단속의 균형 유지

  • 오사카시는 2025년 엑스포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관광객 증가가 성매매 산업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투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규제 및 홍보 필요.

③ 법적 공백 해결 – 온라인 중개 서비스 규제 강화

  • 현재 일본 성매매방지법(1956년 제정)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성매매 알선에 대한 처벌이 미흡[1][8].
  • SNS 및 웹사이트를 통한 성매매 중개를 차단하는 법적 조치 마련 필요.

5. 결론 – 2025년 이후 오사카는 어떻게 변할까?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오사카시는 성매매 단속과 지원을 강화하며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단속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경제적 지원 및 청년층의 직업 기회 확대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오사카시가 성매매 산업과 호스트 클럽의 악순환 구조를 끊고, 보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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